[16기] 트래블비아와 함께해 의미있던 첫 유럽여행 후기!

이현서
2019-11-16
조회수 971

안녕하세요. 트래블비아 2030단체배낭 유럽여행 16기에 참여했던 22살 여자사람입니다.
유럽여행을 가기위해 휴학을 때리고 같이 갈 친구가 마땅치않아 패키지를 찾던 중 트래블비아를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16명의 비교적 적은인원과 여행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트래블비아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따로 또 같이! 가 너무 잘 이루어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음식이 분명 맞지않아 고통받을거라고 겁을 하도 많이 줘서 라면, 햇반, 볶음김치 등 바리바리 싸갔는데 대부분 나라마다 한인마트가 있어 굳이 많이 챙겨가실 필요없으실거같아요.
저는 여행하면서 쌀국수도 먹고 중국식당도 다니고 한인식당도 다녀서 그런지 물가비싼 스위스말고는 딱히 생각나진않았고
찾아간 식당 대부분이 입맛에 맞아 음식때문에 괴로운 기억은 별로 없네요.

여행을 다니는 내내 네모난 돌바닥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제 모습을 상상하니 아찔하더라고요. 자유여행 선호자였던 저는 유럽여행만큼은 패키지를 통해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유일정과 시내투어가 모두 진행되니까 제 컨디션에 맞춰서 여행을 할수있어 좋았어요.

저는 주로 4명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서 먹을수있어서 그 점도 진짜 좋았어요. 

16명 모두 여행을 하기 위한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와서 그런지빠른 시일내에 친해져 여행이 더 즐거웠어요!

이제 나라마다 조금씩 후기를 적어볼게요.

파리의 경우 창문을 열면 에펠탑이 보이는 위치의 숙소는 아닙니다. 아쉽지만 에펠탑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역과 굉장히 가깝고 종점이라 여행하실 때 큰 불편함은 없으실거 같아요! 낮에 센강따라 에펠탑까지 산책했는데 진짜 좋았어요. 바토무슈탈때 저녁에 강가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진짜 추웠지만 진짜 추위를 이길만큼 예뻤어요. 마지막까지 야외의자에 앉아서 에펠탑 구경했어요!

새벽 1시 화이트에펠을 보러갔는데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구글지도를 켜고 길을 찾던 친구는 핸드폰을 도난당할뻔했어요. 진짜 도난방지줄 꼭 차고다니세요...! 화이트에펠은 반짝반짝 예쁘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볼 정도는 아닌거같아요. 저는 여자 4명에서 보러갔는데 우르르 몰려가시는 경우 아니면 저는 추천하고싶지않아요.


스위스의 숙소는 4인 1실입니다. 솔직히 2인실 쓰다가 4인실쓰면 불편한거 저도 느꼈습니다만 제가 여행하면서 본 숙소 창문 밖 풍경이 최고로 좋았고 동녁과 정말정말정말 가까워요. 융프라우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하는데 시간을 아낄수있어 좋았어요.

여행 다니면서 묵었던 숙소 중 유일하게 조식에 밥과 국이 나왔어요. 게스트키친이 있는데 저녁 6시쯤 가면 사람이 많아 그 시간때는 피해가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자전거! 열이님이 자전거 타라고, 자전거 타자마자 웃음이 씨익 날거라고 강조하셔서 저 역시 탔습니다!
호수를 다들 보고오는데 저는 사실 구글지도를 켜고 걸어도 길을 헤매는 길치인지라 자전거를 타면서 구글지도를 보는게 쉽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호수는 못봤습니다. 그래도 스위스는 어딜 가나 그림이라 자전거를 타면서 봤던 풍경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회는 없어요. 스위스에서 프랑스가는 벤안에서 호수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진짜 멋있으니까 인솔자분께 물어보셔서 포기말고 다녀오세요.

독일은 사실 구경거리가 많지않지만 밀맥주와 레몬맥주가 너무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가고싶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8할을 차지하는거같아요. 금칠 해놓은거마냥 너무 예뻐요. 국회의사당을 뒷배경으로 두고 아이폰 인물사진으로 찍으면 잘 나오더라고요ㅎㅎ

오스트리아에서는 '한여름밤의 꿈' 오페라 관람했어요. 내용을 얼추 알고가니 볼만해서 1막까지 관람하고 나왔어요. 서서 관람하다보니 다리가 아파서 공연 전부를 보기는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벨베데레 궁전이 숙소와 가까워 다녀왔는데 그림 관람하시는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짜 추천해요! 오디오가이드도 구비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리알토다리에서 보는 노을과 야경이 진짜 진짜 멋있어서  베네치아에 머물렀던 2일동안 봤어요! 부라노섬에서 9컷사진 찍고 노을 질쯤에 오니 너무 좋았어요.

피렌체는 미켈란젤로광장에서 노을과 야경을 보았는데요. 유럽의 노을과 야경은 실패가 없는거같아요! 너무 예뻤어요.

두오모에서 피렌체의 전경 관람하시려면 반드시 반드시 예약하시고 가셔야해요. 저는 전날에 예약하려고하니까 모두 마감되었더라고요.

저녁은 자자 레스토랑 야외테라스에서 먹었어요.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티본스테이크랑 파스타, 호박꽃튀김 먹었는데 모두 실패없이 맛있었어요. 파스타는 직원추천으로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허버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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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실 로마는 정말 유명한 관광명소 때려넣은 도시였어요. 12시간 비행 후 다음날 시내투어를 돌아서 사실 정신없이 다녔어요. 야경러버인 저는 핀초언덕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꼭 가세요. 정말 예쁘거든요.

첫 유럽여행에 첫 패키지 여행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는데요. 22일동안 같이 여행한 친구,언니,오빠와 인솔자였던 열이님과 동하님이 너무 친절하고 유쾌한 분들이라 즐거운 추억밖에 없는 여행을 했네요! 파리까지 저희를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집으로 떠나며 웃으시던 동하님의 표정이 생생하네요 ㅎㅎ 열이님께서 노래도 종종 불러주시는데요. 진짜 잘 부르니까 듣고 박수 많이 쳐주세요! 마지막 출국까지 텍스리펀 도와주시고 떠난 열이님 22일동안 진짜 감사했어요. 기회되면 들썩들썩 스페인여행에서 만나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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