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형의 히말라야 트래킹 3기 후기

김인대
조회수 943

그제 귀국했지만 아직 현생 복귀를 미루고 있네요

아직도 히말라야의 여운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갈 엄두가 안나요

사진 정리하면서 다시 또 울컥 거리고 있답니다

여운이 가시기 전에 후기를 남기려고 노트북을 폈습니다.


사실 저는 등산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고작 동네 근처 산에 5 ~ 6번 정도 가본 게 전부예요

해외여행을 세미 패키지로 가본 적도 한번도 없어요

근데 '인생에 한번쯤은' 에 넘어가 버렸죠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려서 바로 예약갈기기!


지금 생각해보면 세미 패키지를 선택한 게 정말 잘 한 일이네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려면 롯지 예약, 가이드 및 포터, 이동 차량, 국내선, 퍼밋 발급 등등 처리 할 일이 산더미예요

우리 윤호 훗토리님이 다 처리해주고 저는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3기 멤버들을 만난 게 너무 큰 행운이었어요.

낯을 엄청 가리는 성격인데 멤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우리 든든한 총무 염박사님, 마피아 마스터 세현형, 애니멀 테이머 유미, 트래쉬 가이 정훈형, 슬리퍼 투혼 채윤이, 

사진 찍어주다가 고산병 걸린 재헌이, 순진 무구 세원이, 릴스 여신 지연이, 철벽 방어 승민이, 2그룹 시그니처 혜정이, 

강철심장 막둥이 승훈이, 산악 마스터 승진형, 우리 팀닥터 지민이, 사진 작가 희구, 맞언니 현경 누나 그리고 얼짱 룸메 승기형.


어쩜 이렇게 다들 캐릭터가 다양한지 지금 생각해도 벌써 그립다.

항상 같이 있다가 현생 복귀하려니 싱숭생숭하지만, 다들 화이팅하고 곧 또 보자!!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여행했고 갑자기 내 인생에 들어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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