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4기 후기

안혁진
조회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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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2024-11-21 10:38
안녕하세요~! 야쿠혁진님:)
트레킹 하시면서 항상 웃고계셔서 힘드신지 몰랐습니다..ㅎㅎ
그래도 혁진님이 트레킹 준비 잘 해오셔서 비가 왔지만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일정을 진행하면서 혁진님과 서현님의 캐미 덕분에 웃음이 끊기질 않았네요 ㅎㅎ 일본 생활경험이 있으셔서 많은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귀국하시자 마자 출근하셔서 피곤하실텐데 자세한 리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12월 관악산 산행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레킹 하시면서 항상 웃고계셔서 힘드신지 몰랐습니다..ㅎㅎ
그래도 혁진님이 트레킹 준비 잘 해오셔서 비가 왔지만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일정을 진행하면서 혁진님과 서현님의 캐미 덕분에 웃음이 끊기질 않았네요 ㅎㅎ 일본 생활경험이 있으셔서 많은 일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귀국하시자 마자 출근하셔서 피곤하실텐데 자세한 리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12월 관악산 산행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초의 공간, 황혼의 시간 야쿠시마
모든게 처음이였다. 평생을 도시에서 살고 혼자서 도시만 여행했던 평범한 20대 남자가 순간의 감정으로 이번 여행기를 함께하게 되었다. 사실 살면서 산을 올라가 본적도 없다. 어렸을 적 뒷산에 올라가본 적 밖에 없는 사람이 멋도 모르고 신청하게 되었다.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신청하게 되었고 청바지와 스니커즈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가이드(이윤호 님)께서 철저히 말리셨고 등산복과 등상화가 꼭 필요하다 하셔서 부랴부랴 준비해 갔다. 야쿠시마 트래킹을 완주하면서 당부하신 윤호님께 감사의 마음이 컸다.
야쿠시마에 대해 멋모르고 간거라 예상을 하기도 힘들었고 준비도 덜 된 상태로 가게되어 힘든것도 있었지만. 트래킹을 하면서 계속 웃음밖에 안나왔다. 이 웃음이 즐거워서 나오는 웃음인지 힘들어서 나오는 웃음인지는 몰라도 지금 돌이켜보면 즐거운 기억 밖에 없어 즐거워서 나왔던 웃음 같다. 사실 중간 중간 고개를 들때 정말 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긍정 하나 밖에 없던나는 윤호님과 새로 사귄 친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 아, 중간 중간 인사 해주신 일본인 분들과 힘차게 올라가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고 만약 나 혼자였다면 완주를 장담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내가 완주를 할 수 있었던건 주변분들의 도움이 커, 이렇게 나마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
야쿠시마 섬일주 날에는 날이 좋지 않아 원숭이들과 사슴을 볼 수 있을까 걱정 했지만 다행히 비를 좋아하는 사슴과 원숭이들도 있어 두 눈에 잔뜩 담아 올 수 있었다. 중간 중간에 들린 멋진 카페 에서도 맛있는 커피와 함께 소소하게 운치를 느낄 수 있었고 비가 와서 잔뜩 불어난 폭포를 보며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정이 끝난 후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사시미와 고구마 튀김을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하였다.
가고시마로 돌아가는 날에는 구름이 개어 야쿠시마의 비오는 날과 구름이 없는 날을 동시에 보고 갈 수 있었다. 돌아가기전 산책하면서 양지 바른곳에 나와 오랜만에 털을 말리고 있는 고양이도 보고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분들도 볼 수 있었다. 가고시마의 시로야마 전망대에서는 날이 풀린 가고시마의 금빛 전경을 볼 수 있었고 센간엔에서는 맛있는 밀크 아이스크림과 함께 열심히 뭉개 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는 사쿠라지마를 보았다. 귀국 하루전 저녁으로 가고시마의 명물 흑돼지 샤브샤브를 먹으며 다음을 기약하였고 이 시간이 아쉬운 나머지 늦게까지 떠드느라 잠도 못자 귀국 후 기절 하듯이 자버렸다.
나에게 있어 트래블비아와 함께한 5일은 현실을 벗어나 판타지 세계에 있는것과 같았다. 현실을 자각하지 못할정도로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운이 좋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정말 갑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트래블비아를 통해 앞으로도 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다. 다시한번 이번 여행을 준비해주신 윤호님, 소름돋을 정도로 많은 점에 공통점이 있었던 새로운 친구 서현님 그리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준 트래블비아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