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4기, 태고의 자연을 만나다

김서현
조회수 889


 자연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야쿠시마의 대자연이 담긴 사진을 보고 홀린 듯이 트레킹을 신청했다.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중복 코스를 줄여 하루에 마무리하는 일정이 마음에 들었고, 일정이 끝난 지금도 매우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트레킹 도중 조몬스기를 보기 위해 오르는 길이 벅차게 느껴져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증거로 찍어주시는 사진마다 표정이 어둡다. 반면에 조몬스기에 도달했을 때 찍힌 사진에는 참을 수 없는 미소가 담겨있는데 사진을 볼 때마다 투명한 표정 변화가 웃겨서 이마저도 추억이 될 것 같다. 역시 힘든 것은 한순간, 추억은 영원한 것이 아닐까.


365일 비가 온다는 야쿠시마답게 트레킹 중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비 오기 전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었다. 축축하게 젖어서 짙은 초록을 띠는 숲은 마음을 가멸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신은 우리에게 태고암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고 싶지 않았는데 하늘이 도운건지 날씨가 좋지 않았다. 다른 후기의 사진을 보니 장관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평생 쓸 운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서 위로해본다.


야쿠시마 투어 당일, 비가 와서  원숭이와 사진을 못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어른 원숭이, 새끼 원숭이 할 것 없이 길을 점령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량이 풍부해지면서 더욱 힘찬 폭포를 볼 수 있었고, 주상절리로 둘러싸인 온천에서 우중족욕도 운치있었다. 지나가던 중 길 옆에 해바라기 밭을 발견하고 급하게 차를 세워 인생샷도 건졌다. 8월에 보지 못한 해바라기를 11월에 보게 되다니.. 살면서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흐리멍텅한 날씨만 보고 갈 줄 알았으나 마지막 날 해가 나타났다. 햇살을 받으며 아침 산책을 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야쿠시마의 평화로운 아침을 잊을 수가 없다.  아니, 태고의 자연과 함께한 이 여행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트레킹 하면서 앓는 소리 할 때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끝까지 이끌어 주신 가이드님 감사드립니다~!! 틈틈이 설명도 아낌없이 해주시고 가이드님이 없었으면 가보지 못할 현지 맛집도 데려가 주셔서 더 풍부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타지 생활하면서 힘드셨을텐데 가고시마 가서도 같이 밥 먹고, 같이 가자는 말에 흔쾌히 응해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걱정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다시 다트 한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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