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귀국하자마자 쓰는 따끈따근한 후기![출처: 트래블비아 카페 100% 리얼 후기 게시판]

트래블비아
2019-12-23
조회수 833

아직 생생한 유럽에서의 기억을 안고 후기를 쓰고 싶어서

20일에 한국에 떨어지고 바로 다음날 후기를 작성하러 왔어요!


저도 후기들을 읽어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혹시나 고민하고 계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릴 겸,

이 후기를 빌려 한 번 더 여행의 기록을 남길 겸

열심히 적어 볼 예정이라

tmi도 많고 길어질지도 몰라요!!

1.여행 준비


저는 22살의 휴학생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누구나 유럽여행의 꿈을 갖잖아요?

제 오랜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였어요.

얼마나 노래를 부르고 다녔냐면 이번 여행 가기전에 제 친구가 저보고 

진짜 가는 거였냐고 매일 노래부르길래 이번에도 가고싶다 노래부르는건줄 알았다고...

^^.....

아무튼! 버킷리스트대로라면 크리스마스 당일에 외국에 있어야했지만 

이젠 알죠 외국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내는 명절이라는것을.

그래서 다 논다는 것을....여행객은 할 일이 없다는 것을...!

그래서 그럼 12월에 가자! 하고 열심히 돈을 모았어요.


이제 경제적 부분은 충족이 됐는데....

부모님과의 기싸움이 시작된거죠.

저는 여자여도 혼자 다녀올 수 있다! 다들 혼자 간다!

하지만 부모님은 안된다 혼자는 너무 위험하다!!특히 너는 체력이 약해서 더 안된다!

하셨죠 ㅋㅋㅋㅋ 저도 알긴 알지만....

패키지는 제가 가고싶은 곳들....여유롭게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체력도 안좋아서 너무 빡세면 힘든데

하다가 찾게 된 곳이 여기였어요!

제 또래시라면 이런 루트로 많이 찾으실텐데 

저는 트래블비아 + 3일먼저 가서 여행하고 합류

하는걸로 타협을 보고 계획을 세웠어요!

혼자도 너무 여행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3일정도 혼자 여행했고,

나머지 22일은 함께 여행하게 됩니다! 


그럼 여러 세미패키지 여행사 중 트래블비아였냐! 면

다른 분들처럼 2인1실,VAN,소수인원 도 당연했지만

후기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정작 2인1실에 VAN이고 소수인데 여행하는 과정이 

안좋으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ㅋㅋㅋㅋ

근데 트래블비아는 후기들이 다 찐이었어요👍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아 재밌겠다' 생각하는거 보고 

결정하게 됐는데

과거의 저를 칭찬합니다👏👏👏


와 여행을 결정하게 된 것까지 썼는데 왜 이렇게 긴 느낌이죠?

결국 요약하자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겨울!

혼자 3주 여행은 위험하다는 부모님의 걱정!

여러 찐 후기들

트래블비아를 선택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2. 본격적인 여행

 

여기서는 여행지마다의 후기대신

겨울 유럽여행에 대한 얘기,

세미 패키지에 대한 얘기들을 적어보려고해요


우선 저는 주변에서 겨울 유럽이면 비수기라서

풍경도 휑하고 춥고 별로인거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어요.

물론 저도 걱정은 있었죠...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괜찮으려나...

싶기도 하고 한번 가는 여행인데 너무 휑하면 어쩌지..싶고

하지만 저는 겨울을! 크리스마스를! 눈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후회해도 가보고싶으면 다녀와서 후회하자! 하며 12월로 꿋꿋이 다녀왔어요

역시나 이 부분도 과거의 저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봄 가을 유럽여행은 언제든 혼자서 짧게라도 또 가면 되지만

겨울 유럽여행은 안그래도 추운데 혼자? 어후...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눈 오는 겨울의 풍경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고싶으시다면....고민하지마세요!

그럼 이번엔 겨울 유럽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볼게요!


단점 1.복불복 날씨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까 구름이 많은 흐린날들이 꽤 자주 있을 수 있어요.

근데 또 그런 흐린날만 있는 건 아니고 파란하늘을 볼 수 있는 날도 있는데 

날씨는 워낙 복불복이니까..

하...날씨하니까...

저희 기수는 융프라우를 못올라갔어요

위에 강풍이 분다고...표도 안주고......

근데 또 웃긴게 그린델발트는 너무 맑은 하늘인 거에요...

참나...스위스 우리 놀리는 줄....

이렇듯 엄청 복불복이에요.

분명 비오다가도 어디가면 급 맑아지고

맑았다가도 흐려지고

그치만 저희 기수는 딱 반반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 유럽은 야경이 최고인데 뭐 야경은 비만 안오면 오케이 아니겠어요?

근데 우산을 펴본적은 없었어요👍

저희 기수만의 날씨 요정이 있었는데.....

날씨 요정이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쵸?

언니 잘지내죠..?어제 날씨 좋아보이던데 다행이에요...^^ ㅋㅋㅋㅋㅋ😘


장점 1. 사람이 별로 없다. 

사실 사람이 없어도...유럽은 유럽이라 사람이 많은데 

성수기엔 그것보다 훨씬 많다고 해서 이거보다 많으면 힘들겠다 생각했었어요

특히 뭐 트래비분수,스페인광장 이런 곳은 겨울에도 바글바글한데

성수기의 그곳들은.....생각도 못하겠네요....😂 


2.눈 오는 풍경과 야경

아마 해가 빨리 지는 겨울 유럽이 단점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장점이었다고 생각해요!

한 4시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그 전에 9~10시부터 돌아다닐 곳들 다 돌아다닐 수 있고

그 후엔 또 아름다운 야경 마음껏 관람하고 그게 전 너무 좋았어요!

어차피 빡센 일정을 싫어하는 터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고 

해가 일찍 져도 혼자가 아니니까! 같이 8시까지 놀다 들어오고

또 팀원들과 밤에도 자주 모여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또 낮에 아쉬웠다?그럼 아침에 새벽에 다녀오는거죠!

얘기가 나온 김에 프라하의 새벽을 추천해주신 채널비아 영상 너무 감사했습니다 열이님👍

그리고 눈 오는 풍경!!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을때 눈이 쌓인 후였고, 할슈타트에 갈 때 눈이 펑펑 내렸는데

하....그 때 겨울왕국노래나 캐롤들으면 딱 끝.

부다페스트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눈사람(?)을 작게 만들고 

할슈타트에서도 눈 맞으면서 언니오빠들하고 렛잇고듣는데 너무 신나더라구요

심지어 눈내린 크리스마스 마켓......말해뭐해....

아 눈하면 스위스도 빠질 수 없죠

어어엄청 추울까봐 중무장하고 갔는데 눈이 왔는데도 

장갑도 안끼고 있었을 정도면 말 다했죠 

엄청 따뜻했어요

근데 원래는 이렇게 따뜻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파리에서도 너무 따뜻하고..핫팩 1일1핫팩 할 정도로 챙겨갔는데 

거의 10개 남았....

아무튼 야경과 눈을 좋아하신다면 겨울입니다.


3.크리스마스 마켓

저희 팀원들은 이제 마켓만 보면 제 생각이 날거에요

제가 1일 1마켓얘기를 해서....^^ 사랑해요 18기❤


크리스마스에 유럽을 가면 당연히 마켓을 열심히 보고와야죠!

저는 12월이 되면 벽트리하고 방을 산타로 꾸미고 할 정도로 좋아해서

유럽에 있는 동안 입에 달고 살았는데 

다들 한 두번 보면 감흥이 없어지시긴 하더라구요

일단 마켓은 전 있으면 다 갔었는데 프라하랑 비엔나랑 콜마르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프라하는 엄청 큰 트리가 있는데 저녁 어느 시간대에(아마 매시 30분..?)

노래가 나오면서 트리에 불이 반짝반짝하는데 아 진짜...

전 제일 명당에 15분 전부터 자리잡고 서서 봤어요 아무리 사람들이 밀어도!ㅋㅋㅋㅋ

진짜 노래도 되게 크리스마스 동화 분위기로 나오는데....아직도 영상 생각날때마다 꺼내보고...🙊


비엔나는 시청 앞 마켓이 어어엄청 커요!

크리스마스 마켓앞에서 시내투어를 끝낸 후,

귀남님의 뛰라는 신호에 맞춰 진짜 뛰었는데

그 후로 한동안 팀원들과 만나지 못했어요..^^사람이 엄청 많아서

다들 치이고..치이고...ㅋㅋㅋㅋㅋ심지어 그날이 주말저녁이라...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10시부터 마켓을 쭉 다 돌았는데 글쎄 3시쯤 구경을 끝냈지 뭐에요

물론 중간에 관람차도 타고, 점심도 먹고! 해서 더 걸렸지만요!

아 그리고 마켓들을 보다보면 크리스마스 컵에 뱅쇼를 팔기도 하는데 

디파짓을 내고 사올수도 있고 마시고 반납하며 돈도 돌려받을 수 있는데

비엔나에 엄청 여러 마켓과 그 만큼 많은 컵이 존재해요

저는 3종류나 샀고 다른 나라에서 또 사고 또 사서 컵만 7개 들고 왔어요...ㅎㅎ


+)근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캐롤은 안틀어놓더라구요...ㅠ

저는 그래서 이어폰 한 쪽만(두 쪽은 위험할수 있으니 언제나 경계경계!) 끼고

자체 bgm으로 듣고 했었어요 ㅋㅋㅋㅋㅋ


4.생각보다 춥지않은 날씨

사실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또 날씨마다 다르니까

적지 말까 했지만 그래도...좋았으니까...!

위에서도 살짝 말했지만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핫팩을 1일 1핫팩 만큼 챙겨갔고 

패딩도 챙겼고 

전기 매트도 챙겼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해갔어요

하지만

패딩은 스위스에서 딱 한번 입었고

핫팩도 10개정도 남았고

전기매트는 쓰긴 했지만 한...5일 썼나

그중에는 더워서 끄고 잔 적도 있구요!


근데 이건 원래는 안그렇다고 하니까 

괜찮으시면 패딩 챙겨가시긴 하세요!!!

아픈거보단 짐 많은게 낫지않겠어요...?

장갑 목도리도 챙기세요 겨울은 겨울입니다!


그래도 한국보다 따뜻한건 사실이에요👍


복불복인 날씨를 덮을 만큼 더 매력적인 부분이 많지 않나요?

그럼 이번엔 세미 패키지 얘기!

아마 다들 갔는데 나만 혼자면 어쩌지

못 친해지면 어쩌지 생각하실텐데


18기 8명은 전원 혼자 온 사람들이었어요!

근데 무슨....조식 같이 먹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한 테이블에 모이고 점심도 다같이 먹고 밤에도 또 모이고

쭉 계속 같이 모이더라구요ㅋㅋㅋㅋ

8명이라 더 그랬겠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모두가 서로서로를 챙기는 가족같은 분위기였어요 

제가 막내기도 하고 언니오빠들이랑 어찌보면 살짝 나이차이도 나고 했는데 

다들 아이고 우리 막내~ 분위기로 챙겨주시고 귀여워해주시고 

제가 정말 많이 까불었는데 다 받아주셨죠...💕


심지어 제가 미니언 좋아한다고 선물도 받았다는 사실!

가보로 평생 간직해두려구요ㅎㅎㅎ 이 참에 한번 더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도 미니언이나 크리스마스 마켓이 보이면

달려와 주신 언니 오빠들 귀남님 모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최고에요👍


아무튼 혼자 라고 걱정 절!!대!! 안하셔도 되구요 

어차피 다들 여행하기위해 온 사람이니까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하면 됩니다

준비물은 나의 열린 마음뿐


자유일정을 고민 하실 수도 있는데 

가고싶으신 곳이 있으면 가시면 되고

없으면 다른 분들 어디가시나 보고 같이 가면 돼요!


예를 들어 베니스에서도 자유일정때 

본섬을 더 보고싶은 파, 부라노섬 파, 근처 소도시 베로나 파

이런식으로 2~3팀 정도로 나눠져서 원하는 곳을 돌아다녔어요

피렌체에서도 저는 친퀘테레가 가고싶어 계획을 짰는데

제 계획듣고 궁금하다 한 언니들과 같이 떠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ㅋㅋㅋㅋ자유일정 하고나서도 또 밤에 모여서

서로 어디갔는지 얘기하면서 날씨 어땠고 뭐 했고 

맥주 한두잔과 얘기하고...ㅋㅋㅋㅋ

뭐 밤에 모이는 것도 자유에요! 모든건 자유! 여행이니까!

피곤한 사람들은 자기도 하고 먼저 일어나기도 하고 

그냥...정말 즐기는 여행이니까^~^

저도 가끔은 가서 콜라만 마시고 그랬었으니까요!


아휴 세상에....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엄청 후기가 긴 느낌이네요

그만큼...아직도 저는 못 빠져나오고 있어요ㅠㅠ 다시 보내줘 ㅠㅠㅠ

지금도 단톡이 막 울리는데 얼른 다들 보고싶네요...


3.여행 마무리

 

이제 슬슬 그래도 후기를 끝내봐야겠죠...?

후기를 끝내면 진짜 여행도 끝일 것만 같아서 아쉽지만...


25일 정도를 여행하면서

혼자도 해보고, 같이도 여행 해봤는데

역시 여행은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트래블비아와 함께 하면서 정말 좋은 인솔자님과 언니오빠들을 만나고 

날이 안좋아도 같이 있으니까 행복하더라구요!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를 못올라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엄청 우울해 했었어요 정말 가고싶었던 곳이라...

근데 언니오빠들과 귀남님이 저를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신걸

나중에 듣고 되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ㅠㅠㅠ

아 또 후기에 우리 귀한남자님 얘기를 안 쓸 수가 없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아빠처럼 여행 내내 정말 든든했어요!

차 이동할때도 앞자리에 앉아서 tmi도 많이 여쭤보고 그랬는데

다 대답해주시고 장난쳐도 다 받아주시고ㅋㅋㅋㅋ

마켓얘기 아무리해도 으 그놈의 마켓 하시면서도 

막상 마켓어디있는지 다 알려주시고ㅋㅋㅋㅋㅋㅋ

츤데레야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성공하셔야할텐데 이미 실패인것같지만..........

화이팅.....

아 그리고 몽마르뜨에서 소매치기도 잡으신 우리 귀한남자 귀남님!!

장난아니죠? 저희 팀원분은 아니셨는데 그래도

 딱 보시고 소매치기 손목 딱!!

크으으👏👏👏

제가 후기에 적었어요 잘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래블비아 인솔자님은 믿고 오셔도 될거같아요 짱짱

아 그리고 실시간으로 글 올려주시던 열이님도 감사합니다

저희 읽으면서 너무 즐거웠어요ㅋㅋㅋㅋㅋㅋ


++) 아 맞다맞다 17기 여러분도 감사해요!! 이유는....덕분에 저희도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18기 언니 오빠들

여행 하는 내내 막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나름 작은 쪽지에 마음을 전달하긴 했지만....

실제 마음은 거기 적힌 것보다 훠어어얼씬 큰 거 아시죠?

제 첫 유럽여행을 함께 해주시고 좋은 기억만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회장직 받은 만큼 서로서로 연락 끊기지않게 열심히 떠들어볼게요!!!

언니오빠들과 함께한 모든 기억이 좋았어요

첫 만남부터 모두 모여 밥먹고 술먹던것도 잊지못할거고

콜마르에서 다같이 닭볶음탕을 요리하던것도 잊지못할거고

먼저가는 오빠를 위해 다 모여서 쫑파티 준비하던것도 잊지못할거고

그냥 다ㅏㅏㅏ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직 여행이 남은 언니들은 조심히 잘 여행하다 오시고

나머지 분들은 푹 쉬신 후 빠른 시일내로 만나요😁

다시 한 번 평생 기억에 남을 유럽여행을 도와주신

트래블비아 감사합니다


얼른 커져서 여러 상품 내놔주세요^~^

그럼 이만!



[출처][18기] 귀국하자마자 쓰는 따끈따끈한 후기! (세계를 경유하다:트래블VIA.) |작성자www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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