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명절이 황금연휴라 기회가 생겨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래킹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항상 A.B.C에 대해서 접해 왔었습니다. 

포카라에서 지프를 타고 출발점으로 이동하는 길부터가 험난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가는데, ‘과연 내가 걸어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트래킹 시작하여 걷기 시작하니 모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공기가 다르고, 풍경 또한 다르고, 지나가며 본 사람들의 얼굴에 배어 있는 여유로움도 좋았습니다.

트래킹 하는 동안 지나쳐온 모든 풍경들(지나가는 말들, 어쩌다가 본 하얀원숭이)이 저에게는 낯설지만 아름다웠기에 이 앞은 어떤 풍경이 있을까 하는 기대에 더 자신있게 앞으로 걸었던 것 같아요.

등산을 하는 동안 같이 동행하게 된 누나들과 동생, 그리고 대장님 두분 까지 모두 잘 맞았기에 정상에 잘 도착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좋은 가이드님과 포터분들과도 재밌게 잘 보냈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는것에 성공했기에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언젠가는 E.B.C에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