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기 재드래곤입니다..하하
먼저 22일간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글로 옮겨 쓰려니 부담감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인솔자 친구를 위해 부족한 필력으로 조금이나마 사업에 보템이 될까 하여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유럽여행에 온 목적들이 다양한 것 같아요.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 딛기 전, 군대 가기 전, 야금야금 모아왔던 연차를 폭탄으로 써서 눈치보고 오는 분 등등
저는 직장을 그만둔 후 공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행 출발한달 남짓한 상태에서 첫 번째 해외 여행을 유럽여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솔직히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도피성으로 선택했습니다. 34년 살면서 인천공항도 처음 가봤구요..하하 참..
그래서! 준비는 1도 안하고 갔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는지 그 나라의 도시에는 어떤 건축물이 유명하고 전통음식은 무엇인지, 아는 거라곤 파리 에펠탑? 그거..? 응?
비행기 타는 것부터 걱정, 외국어 안 되는 것도 걱정,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이것도 걱정.. 여행날짜가 다가올 때부터 오히려 스트레스가 넘치더라고요. 괜히 신청했나.. 왜 굳이 신청을 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하..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비행기는 뭐 알파벳이랑 숫자만 잘 읽을 수 있다면 경유도 쉽게 할 수 있었고, 외국어는 뭐..눈빛과 행동만으로 내가 뭘 원하는지 알더라고요. 또 열이님이 친절하고 쉽게 알려 주셔서 각 지역별로 무난하게 관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주 좋은 룸메이트와 15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매 기수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지내겠지만 저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약 22일간을 15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유럽보다 좋은 인연을 만든 게 저에겐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급박하게 또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해서 팁을 남겨 봅니다. 도시별 특색이나 추억은 다른 분들이 남겨주셨기 때문에 가볍게 쓰겠습니다.
1.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출발하세요.
- 저처럼 무지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건 그리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유럽의 역사, 문화, 음식, 지역 특색 등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출발하면 아마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물론 똑똑이 인솔자님이 언제든 해답을 주실 수 있지만 그것보다 나만의 계획을 가지고 트래블비아 일정에 녹이는 게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것도 귀찮으신 분들은 트래블비아에서 보내주는 도시별 컨텐츠를 2회 정독만 하셔도 어느정도 정보는 알고 출발 하실 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카페에 있는 후기들 꼭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2. 여행 전 일과를 계획하세요.
- 위와 마찬가지로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간다면 유럽여행의 즐거움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빌려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거나, 전날 급하게 구글을 이용해 검색해서 간다거나(인터넷 속도 속 터집니다.).. 한두 푼 하는 유럽여행이 아니니까요. 남들 한 번씩 가본다고 또 인생샷만 건지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가는건 좋지 않아요. 지나고 보니 못보고 왔던게 산더미.. 계획을 잘짜온 사람일수록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될 거에요. 특히! 단체톡에 올라오는 카톡내용 꼭꼭 확인하시구요!!
또 자유일정 속 투어예약도 신청하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트래블비아 일정이 끝난 이후 스페인에 약 9일 정도 있었는데 뭔가 고아가 된 느낌이랄까.. 그렇기 때문에 스케줄 표를 보시고 근교나 도시 투어를 예약하신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의 체력을 인지한 분에 한해서..(이태리 남부투어 실패자)
3. 유럽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 필수품은 트래블비아에서 전달해 주는 걸로 충분합니다. 굳이 이것저것 싸올필요 없어요. 적당한 선에서 짐을 쌓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희안하게 캐리어가 점점 무거워지더라고요 정말 필요한게 있다면 소주..?(유럽은 소주값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비쌉니다 하하..)
4. 소매치기
- 유럽 소매치기는 유명하죠.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부주위로 인한 소매치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꽁꽁 싸매도 할 놈들은 다 할거고 방심한 틈을 이용해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한국에서 행동했던 버릇들! 좋지 않습니다. 사람많은 곳에서 가방을 뒤로 매는 행위, 음식점 또는 카페에서 화장실 갈 때 물건을 놓고 가는 행위 등
하지만!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겁내지 마세요. 저는 처음 갔을 때 외국사람들 전부 다 깡패같고, 사기꾼같고, 강도 같아서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방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지갑과 가방은 안전합니다!
◎ 트래블비아 장점
1. 우수한 인솔자
- 도시마다 인솔자들의 설명은 연극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상상하게 됨. 또한 퇴근 후, 계약관계 종료 후에도 여러 정보는 물론 A/S까지 완벽함.
2. 편리한 이동수단
- 트래블비아 종료 후 동기 동생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동하자마자 느꼈음. “아..도시마다 이동하는게 쉽지 않구나”
- 차안에서 즐거운 역사이야기와 RAP, 성악, 취침 등 시기적절, 적시적소하게 안내하여 지루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음.
3. 아늑한 숙소
- 스페인에서 한인민박, airbnb 등에서 생활해 보았는데 역시 숙소는 호텔! 트래블비아에서 예약한 숙소는 위험하지 않았고, 아늑했으며, 매우 편안함.
4. 소수의 정예들
- 달콤한 유럽, 거품친구들 등 단체 유럽여행의 인원이 30~40명 이상이라고 알고 있음. 트래블비아는 16명 소수의 인원들로 이루어져있어 모두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트래블비아 단점
1. 패키지인 듯 하지만 패키지가 아닌 여행
- 딱히 단점은 없으나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한게 패키지가 아닌 줄 알면서도 괜히 인솔자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이 들 때가 있음. 그렇기 때문에 고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잘할 것.
2. 질투 날만큼 매력 터지는 인솔자
- 노래, 연기, 끼, 재능, 지적능력, 성격, 외모?음..아무튼 동갑이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인솔자가 무척이나 부러움. 남자들은 질투 날 정도로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 있음. 처음에 조금 낯가리는 것처럼 보이나 속지 마시길. 계약관계가 끝나게 된다면 그의 매력은 몇 배 증가할 것이니 여행이 끝나도 계속 인연 이어가시길 바람.
다른 후기들과 다르게 난 꼭 단점 위주로 써봐야겠다! 라고 다짐을 했건만..뭐 단점이 하나도 없네...
끝으로..
워낙 감정기복이 심하고 쉽고 빠르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이번 여행을 통해 본성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은 뭔지.. 참나..
너무너무 즐거웠고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너무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돼서 행복했습니다. 제주도 미영미나 누나들, 중3듀오, 잔망효의, 덤벙나리, 레드은희, 그네현경, 개선문희진, 맥주지은, 석이형님, 준세준성, 권뻔뻔, 막내후니 그리고 내 룸매 고니고니.. 다들 너무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SNS에도 썼지만..


“여러분이 저의 유럽입니다!”
[출처] [15기] 남자 3호 여행 후기입니다. (세계를 경유하다:트래블VIA.) |작성자 비형
안녕하세요.. 15기 재드래곤입니다..하하
먼저 22일간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글로 옮겨 쓰려니 부담감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인솔자 친구를 위해 부족한 필력으로 조금이나마 사업에 보템이 될까 하여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유럽여행에 온 목적들이 다양한 것 같아요.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 딛기 전, 군대 가기 전, 야금야금 모아왔던 연차를 폭탄으로 써서 눈치보고 오는 분 등등
저는 직장을 그만둔 후 공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행 출발한달 남짓한 상태에서 첫 번째 해외 여행을 유럽여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솔직히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도피성으로 선택했습니다. 34년 살면서 인천공항도 처음 가봤구요..하하 참..
그래서! 준비는 1도 안하고 갔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는지 그 나라의 도시에는 어떤 건축물이 유명하고 전통음식은 무엇인지, 아는 거라곤 파리 에펠탑? 그거..? 응?
비행기 타는 것부터 걱정, 외국어 안 되는 것도 걱정,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이것도 걱정.. 여행날짜가 다가올 때부터 오히려 스트레스가 넘치더라고요. 괜히 신청했나.. 왜 굳이 신청을 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하..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비행기는 뭐 알파벳이랑 숫자만 잘 읽을 수 있다면 경유도 쉽게 할 수 있었고, 외국어는 뭐..눈빛과 행동만으로 내가 뭘 원하는지 알더라고요. 또 열이님이 친절하고 쉽게 알려 주셔서 각 지역별로 무난하게 관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주 좋은 룸메이트와 15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매 기수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지내겠지만 저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약 22일간을 15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유럽보다 좋은 인연을 만든 게 저에겐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급박하게 또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해서 팁을 남겨 봅니다. 도시별 특색이나 추억은 다른 분들이 남겨주셨기 때문에 가볍게 쓰겠습니다.
1.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출발하세요.
- 저처럼 무지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건 그리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유럽의 역사, 문화, 음식, 지역 특색 등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출발하면 아마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물론 똑똑이 인솔자님이 언제든 해답을 주실 수 있지만 그것보다 나만의 계획을 가지고 트래블비아 일정에 녹이는 게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것도 귀찮으신 분들은 트래블비아에서 보내주는 도시별 컨텐츠를 2회 정독만 하셔도 어느정도 정보는 알고 출발 하실 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카페에 있는 후기들 꼭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2. 여행 전 일과를 계획하세요.
- 위와 마찬가지로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간다면 유럽여행의 즐거움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빌려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거나, 전날 급하게 구글을 이용해 검색해서 간다거나(인터넷 속도 속 터집니다.).. 한두 푼 하는 유럽여행이 아니니까요. 남들 한 번씩 가본다고 또 인생샷만 건지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가는건 좋지 않아요. 지나고 보니 못보고 왔던게 산더미.. 계획을 잘짜온 사람일수록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될 거에요. 특히! 단체톡에 올라오는 카톡내용 꼭꼭 확인하시구요!!
또 자유일정 속 투어예약도 신청하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트래블비아 일정이 끝난 이후 스페인에 약 9일 정도 있었는데 뭔가 고아가 된 느낌이랄까.. 그렇기 때문에 스케줄 표를 보시고 근교나 도시 투어를 예약하신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의 체력을 인지한 분에 한해서..(이태리 남부투어 실패자)
3. 유럽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 필수품은 트래블비아에서 전달해 주는 걸로 충분합니다. 굳이 이것저것 싸올필요 없어요. 적당한 선에서 짐을 쌓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희안하게 캐리어가 점점 무거워지더라고요 정말 필요한게 있다면 소주..?(유럽은 소주값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비쌉니다 하하..)
4. 소매치기
- 유럽 소매치기는 유명하죠.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부주위로 인한 소매치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꽁꽁 싸매도 할 놈들은 다 할거고 방심한 틈을 이용해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한국에서 행동했던 버릇들! 좋지 않습니다. 사람많은 곳에서 가방을 뒤로 매는 행위, 음식점 또는 카페에서 화장실 갈 때 물건을 놓고 가는 행위 등
하지만!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겁내지 마세요. 저는 처음 갔을 때 외국사람들 전부 다 깡패같고, 사기꾼같고, 강도 같아서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방심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지갑과 가방은 안전합니다!
◎ 트래블비아 장점
1. 우수한 인솔자
- 도시마다 인솔자들의 설명은 연극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상상하게 됨. 또한 퇴근 후, 계약관계 종료 후에도 여러 정보는 물론 A/S까지 완벽함.
2. 편리한 이동수단
- 트래블비아 종료 후 동기 동생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동하자마자 느꼈음. “아..도시마다 이동하는게 쉽지 않구나”
- 차안에서 즐거운 역사이야기와 RAP, 성악, 취침 등 시기적절, 적시적소하게 안내하여 지루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음.
3. 아늑한 숙소
- 스페인에서 한인민박, airbnb 등에서 생활해 보았는데 역시 숙소는 호텔! 트래블비아에서 예약한 숙소는 위험하지 않았고, 아늑했으며, 매우 편안함.
4. 소수의 정예들
- 달콤한 유럽, 거품친구들 등 단체 유럽여행의 인원이 30~40명 이상이라고 알고 있음. 트래블비아는 16명 소수의 인원들로 이루어져있어 모두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트래블비아 단점
1. 패키지인 듯 하지만 패키지가 아닌 여행
- 딱히 단점은 없으나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한게 패키지가 아닌 줄 알면서도 괜히 인솔자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이 들 때가 있음. 그렇기 때문에 고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잘할 것.
2. 질투 날만큼 매력 터지는 인솔자
- 노래, 연기, 끼, 재능, 지적능력, 성격, 외모?음..아무튼 동갑이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인솔자가 무척이나 부러움. 남자들은 질투 날 정도로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 있음. 처음에 조금 낯가리는 것처럼 보이나 속지 마시길. 계약관계가 끝나게 된다면 그의 매력은 몇 배 증가할 것이니 여행이 끝나도 계속 인연 이어가시길 바람.
다른 후기들과 다르게 난 꼭 단점 위주로 써봐야겠다! 라고 다짐을 했건만..뭐 단점이 하나도 없네...
끝으로..
워낙 감정기복이 심하고 쉽고 빠르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이번 여행을 통해 본성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은 뭔지.. 참나..
너무너무 즐거웠고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너무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돼서 행복했습니다. 제주도 미영미나 누나들, 중3듀오, 잔망효의, 덤벙나리, 레드은희, 그네현경, 개선문희진, 맥주지은, 석이형님, 준세준성, 권뻔뻔, 막내후니 그리고 내 룸매 고니고니.. 다들 너무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SNS에도 썼지만..
“여러분이 저의 유럽입니다!”
[출처] [15기] 남자 3호 여행 후기입니다. (세계를 경유하다:트래블VIA.) |작성자 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