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유럽 14기 다녀온 지온입니다 :D

기존에 다니던 직장 퇴사 후 재취업을 앞두고 이때 아니면 언제 여행을 다녀보겠나 싶어 여행 결심.

유럽을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서유럽의 물가는 겁나고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동유럽 선택하게 됐어요.

• 세미패키지 하게 된 이유

이 여행은 제 인생 첫 홀로 해외 여행이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홀로서기를 목적으로 혼자 하는 여행을 하려구 했어요.

하지만 처음이다보니 모르는 것도 많고 또 위험성도 분명 있기 때문에, 즐기려고 가는 여행인데 괜히 이런저런 걱정으로 

맘 졸이고 싶지 않아서 세미패키지를 선택하게 됐어요!

• 세미패키지 장점

해외여행,, 요놈 참 손가는 일이 많은 녀석이더라구요?! 여권발급, 항공권 예매, 경유지 확인, 항공사 규정 확인, 공항 확인부터 시작해서

국제청소년증 등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파악하고 예산에 맞게 구매하고, 아무리 큰 28인치여도 모자란 캐리어에 짐싸는 것도요!

준비할 게 너무 많았는데 MBTI 대문자 P였던 저에겐 참 벅찬 과정이였어요. (가지 말까 고민할만큼^^…)

이 상황에 여행 세부일정에 교통, 숙소까지 혼자 정해야 했으면 과부하 걸려서 머리가 터져버렸을 거 같아요.

하지만! 트래블비아에서 필요한 물품 목록, 나라별 추천 일정, 필수 교통 어플부터 있으면 유용한 어플들까지 모두 알려주셔서

걱정 없이 계획 세우지 않고 마음 편하게 여행 갔습니다. 도시에 도착하면 추천 맛집 리스트까지 싹 알려주신 인솔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여행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교통!!!

캐리어에 보조가방에 여행을 할수록 짐은 점점 늘어나는데 이걸 들고 다녔으면 힘과 시간, 에너지가 쪽쪽 빨렸을텐데 이번 동유럽 14기는

버스 하나로 편하게 이동했어요! 짐은 짐칸에 넣어두고 몸은 가볍고 편하게 이동한 덕분에 체력도 아끼고 이동하는 시간에 잠도 자고,

종현 인솔자님의 인물탐구!도 들으면서 ㅋㅋㅋㅋㅋ 여행할 나라의 문화, 역사 이야기도 미리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버스가 밴보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고 하셨는데 멀미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만족했어요!

•  많은 패키지 중 트래블비아를 선택한 이유

첫 여행인데 아무 패키지나 선택할 수 없죠! 후기 체크는 물론이고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비교하고 비교한 결과,,

숙박, 교통 등을 지원하는 점은 거의 대부분의 패키지가 동일했어요. 여러 세미패키지를 추린 탑쓰리 안에서 제가 트래블비아를 최종 선택한 이유는

1. 8박 9일 닥 적당한 기간

3박4일은 아쉽고 한달은 너무 길고, 우리는 돈과 시간이 한정 돼 있잖아요…? 여행자금 준비에는 항공권, 세미패키지 비용 말고도 여행에서 쓸 생활비와

 액티비티 비용 (각종 입장권, 공연관람권, 유람선 등…), 선물값까지 고려해야 한다구욧. 제가 가진 예산에 딱 적당했던 8박9일! 

(저는 총 500~550 정도 들었습니다)

2. 몇없는 동유럽 루트

여러 세미패키지 루트를 비교하는데 동유럽만 가는 루트가 생각보다 몇 없더라구요. 방문하는 나라가 너무 적거나요! 트래블비아는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에 근교 체스키크롬로프, 할슈타트, 잘츠부르크까지! 여러나라 보고 싶던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3. 이동 중 스토리텔링, 런트립, 스냅촬영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여행을 하고 난 뒤에 이게 한건지 만건지 금방 잊혀지는 게 저는 가장 우려스럽더라구요. 이번 여행을 추억으로 가득 채워 의미있는 여행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행을 갔을 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특히 스냅, 진짜 말해뭐해 시간 지나면 남는 건 

사진이잖아요. 스냅사진을 찍어준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이게 제일 큰 이유 ㅎㅎ

아 그리고 다른 후기들 보니까 트래블비아가 답장 속도가 빨라서 선택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인솔자님들이 시차 때문에 바로바로 답장하기 힘드실 수도 있을텐데 저도 처음 문의 연락드릴 때부터 정말 바로 답장해주셨었어요!!

• 동유럽 여행 매력

제가 생각하는 동유럽의 볼거리는 성당, 궁전, 미술작품들이에요!!!

프라하 클레멘티눔 도서관에서 본 경치

클레멘티눔 도서관 내부

프라하 댄싱하우스 옆 거리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

인물로는 에곤 실레, 클림트, 모차르트, 합스부르크 가문 입니다. ㅎㅎ 

합스부르크 가문에서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엘리자베스 시시 황후의 러브스토리가 유명한데요. 넷플릭스 "황후 엘리자베트" 드라마 강추추추추 

합니다!! 드라마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관련 이야기를 알고 보면 투어가 더 즐거워져요. ㅎㅎ 오스트리아는 "사운드오브뮤직" 빼놓을 수 없구요! 

헝가리 관련 영화로는 "글루미 선데이"가 있어요!!

빈 벨베데레 상궁 에곤실레 작품

클림트 작품

빈 쉔브룬 궁전 내부

입장권, 공연 관람권 등과 같은 예약은 여유를 가지고 미리 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는 인솔자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근차근 예약했어요 ㅎㅎ 그 외의 것은 마이리얼트립 어플을 참고했구요!

닥쳐서 예약하려고 하면 마감되고,, 예약하기 힘들더라구요.ㅠㅠ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거리

부다페스트 국립오페라극장

그리고 번역 어플은 구글번역기가 최고예요. 정확도 제일 잘 맞고 속도도 빨라요!!

(다른 건 지원 안 되는 언어인 경우도 많고 속도가 느려요, 그리고 정확도 떨어져서 이게 무슨 말인가 싶더라구요.)

• 추천템

인솔자님이 아이마스크, 휴족시간 추천해주셨는데 전 진짜 대대만족합니다. 휴족시간은 꼭… 필수예요. ㅎㅎ 기내에서는 가습마스크 필수! 

비행기 오래 타면 너무 건조해서 코가 바짝 말라요. ㅠㅠ 가습마스크 껴주면 그나마 나아요. 그리고 술과 여행을 함께하겠다! 뒷풀이에 꼭 

참석하겠다! 하는 분들은 숙취해소제 챙겨오시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_^ 동유럽은 맥주잖아요~

• 비추천템

저는 1일1팩 하려고 날짜 맞춰서 가져갔는데,,, 팩 은근 무겁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몇 개 안 해요. 저는 겨우겨우 해서 3~4개 했나,,, 

일정이 빡세고 뒷풀이하고 하다보면 피곤해서 씻고 기절하기 바빠서 팩을 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핫팩도 몇개만 가져오면 될 거 같아요. 

많이 필요 없었어요. 일단 무거운 건 최대한 빼고 오기 ㅎㅎ

• 추가 여행 일정

저는 본래 목적이 홀로서기였던만큼 그래도 혼자 여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투어 후에 5일 일정을 추가해서 체코에 남아있는 일정을 짰어요!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다시 체코로 돌아가는 루트였습니다. ㅎㅎ 체코를 다시 가는 일정을 짠 이유는 처음 들리게 되는 나라는 꼭 아쉬움이 

남잖아요? 시간에 쫓겨 마음 급하게 보고 싶지도 않고, 또 가장 보고 싶던 나라가 체코여서 뒤에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이동 시간 제외하면 3일정도 

여유롭게 둘러봤어요. ㅎㅎ 그 덕에 여행할 때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고 기념품들도 천천히 구경하고 마지막 날 살 수 있었어요! 

(초반에 사면 무겁잖아요. ㅎㅎ) 제 취향 기준 가장 이쁜 기념품은 다 체코에 있더라구요. (아기자기 마그넷, 키링, 엽서, 성냥, 립밤 등등등 가볍고 

자리차지 안하는 것들) 무작정 나중에 사야지 하고 체코를 놓쳤으면 엄청 후회할 뻔 했어요,, 아 그리고 첫날은 눈이 많이 와서 흰 눈 쌓인 체코의 

하얀 겨울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다시 갔을 땐 날이 풀려서 빨간 지붕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어요. ㅎㅎ 두가지 매력 다 갓챠 ♡

혼자 다닐 때는 그 전에 투어를 통해 다 같이 다녔던 기억 덕분에 겁 없이 혼자 씩씩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혼자 

다니니까 부담도 덜고 ㅎㅎ 훨씬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1. 밥 먹을 때 식당에서 여러 메뉴 시켜서 맛 볼 수 없는 것

(가격 면에서도 여럿이 먹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2.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저녁에 돌아다니기가 위험한 것

(그래도 프라하는 늦게까지 사람이 많아서 괜찮았지만 좀 무섭긴 하더라구요)

3. 예쁜 것을 보거나 재미있는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

요 정도 입니다!!!

•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항상 새로운 시작 앞에 두려움이 커지는 편이라 이것저것 걱정도 많이 하고 겁도 냈어요 근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별탈없이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비엔나 양조장에 갔다가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취업 축하 박수를 받았던 썰이나 또 부다페스트에서 중세 컨셉 식당에 갔다가

다같이 손으로 식사를 하기도 하고!! 거기서 하는 공연 보다가 퍼포먼스 일환으로 난데없이 세레나데 받았던 이야기 등,,

동행분들과 여행이 끝난 후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행에서 이렇게 웃음 날만한 추억을 만들었구나 싶어서 참 뿌듯했어요. ㅎㅎ

그리고 여행을 하면 나를 알게 된다는데 정말 그랬어요. 국내여행 중에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는데 웬걸 

아침 일찍 벌떡 일어나 나가는 건 기본, 밤 늦게까지 친해진 동행 분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 발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겨도 숙소에 있기 

아쉬워서 잘도 돌아다녔네요. 내가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일 줄이야 ㅋㅋㅋ 그리고 제가 뭘 좋아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 저의 최애 

여행지는 운터스베르크, 자연입니당 ㅎㅎ 자연 너무 좋아요ㅠㅠ

잘츠부르크 운터스베르크 (방수화 필수^*^)

무엇보다 용기를 얻어가는 게 가장 큰 힘이에요 ㅎㅎ

내가 그걸 어떻게 하나, 싶은 걱정들을 직접 부딪혀보고 해내고 나니 이제는 무얼 하더라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어요! 여행 준비할 때 많이 

힘들었더라도 처음이라 겪는 힘듦이었고 앞으론 전보다 단단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굳은살 적립 +1 얻었습니당 ㅎㅎ

그리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더라구요. 조심은 하며 살아야겠지만 크게 웅크릴 정도로 두려워할 일은 없다는 거!! 또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때로는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그 자체로 즐겁듯이 삶에서도 방법을 찾아가면 그만, 가끔 길을 잃어도 그 과정을 즐기자는 그런 마음을 얻었네요.

 ㅎㅎ 또 풍경이며 새로운 음식이며, 예쁜 것들 다 좋았지만 인솔자님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제일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에서

 가장 많은 즐거움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만날 일 없는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에요!

(14기 메이트들 넘 좋아요 언니 오빠 동생들 벌써 보고싶네요 💙💙 저희 모여서 또 여행가요 젭알)

취업, 환경, 책임, 돈 그 무엇도 관련없이 오로지 나로써 지낼 수 있었던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했어요! 그 시간 안에 만난 사람들과도 오로지 

즐거움만 느끼면 된다는 게, 사실 성인되고 사회생활 시작하면 아무 걱정없이 즐기기만 할 수 있는 시간을 찾기 힘들잖아요. 그렇다보니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생각없이 나로써만 존재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맘 놓고 웃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요. 

그럴 땐 트래블비아와 함께하는 세미패키지 여행을 강추합니다 !!

그리고 걱정없이 즐기기만 할 수 있는 편안한 여행을 가능케 한 인솔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위험성과 유동성이 존재하는 여행에서 든든한 지킴이였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