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나에게 늘 ‘언젠가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어김없이 변수가 생겼고, 어느새 나는 유럽이라는 단어 자체를 마음에서 접으며
“나는 그냥 유럽이랑은 인연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사를 결심했고,
막다른 감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 정말 하고 싶은 건 뭘까?”
그 질문의 답은 아주 우연한 장면에서 찾아왔습니다.
TV 채널을 돌리다 멈춘 화면 속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본 야경.
가슴이 두근거려 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그래, 나 저기 꼭 가야겠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무수한 검색 끝에 알게 된 곳이 '트래블비아’였습니다.
세미패키지라는 시스템이 혼자 떠나는 첫 유럽여행인 나에게 딱 맞는 방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대와 걱정, 설렘과 긴장을 안고, 드디어 출발!
비행기 안 14시간은 이상하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이 복잡하고 벅차서 그런지, 오히려 짧게 느껴졌던 그 시간.
파리 공항에 도착해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 문구를 봤을 때,
“정말, 내가 드디어 유럽에 왔구나.”
그 순간, 실감이 났습니다.
내가 탄 비행기가 가장 늦게 도착했고 인솔자님께서 마중까지 나와 주셨습니다.
모이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되는데...(낯선 곳이다 보니 긴장한 상태였어요.)
그 작은 배려가 여행의 첫 인상을 결정지었습니다.
‘이 여행… 괜찮겠다.’
그리고 나는 그 느낌이 끝까지 맞았다는 걸, 계속 느끼며 다녔습니다.
파리, 인터라켄, 루체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까지.
성당을 거닐고, 골목을 걷고, 유적지 앞에 서서 가만히 숨을 골랐습니다.
사진보다도 마음속에 더 선명히 남는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가장 압도적이고 감정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무서움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찬란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자 인솔자님이 보여주신 별이 쏟아지는 하늘.
별을 보며 들을 수 있도록 센스 있게 준비해주신 음악.
그 순간은, 이 여행 전체를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장면으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호야 인솔자님!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룸메이트도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성향이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했고,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각자의 일정은 자유롭게, 또 함께할 땐 더없이 즐겁게하며 세미패키지의 진짜 매력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호야 인솔자님과 함께한 시내투어는 그저 ‘정보 전달’이 아니었습니다.
각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 맛집과 디저트, 간식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디테일한 배려는 매일매일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배려는 이동 중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오랜 이동 시간 중 슬며시 꺼내주는 간식, 일행 한 명 한 명의 컨디션을 살피는 섬세함,
예상치 못한 변수들 앞에서 보여준 여유와 대처 능력까지…
그 모든 것이 이 여행을 ‘편안하고 안전한 추억’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아, 그리고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그 장면.
짐 가방 테트리스!
도저히 안 들어갈 것 같은 짐들이 하나하나 들어가는 그 모습.
감탄해서 사진도 찍었고, 정말 진심으로 ‘이건 능력이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날, 로마 콜로세움 앞에서의 선물과 엽서.
적어주신 글을 읽으며 눈물이 또르륵 흘렀습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감사와 아쉬움과 행복이 뒤섞인 눈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여행 후기를 써본 적도 없고, 글재주도 없다고 생각해 굳이 쓸 필요를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다는 건, 그만큼 이번 여행이 특별했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이 여행을 더 따뜻하게, 더 기억에 남도록 만들어주신 진희언니, 선식님, 미나님, 미햐님, 원주님, 나유타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어느새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 걸어간 사람들.
정말, 혼자 떠났지만 단 한 번도 외롭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트래블비아라는 곳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좋겠고, 3040을 위한 다양한 일정도 앞으로 생긴다면 너무 좋겠다는 작은 바람도 남겨봅니다.
무엇보다, 제가 후기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유럽여행을 따뜻한 기억으로 만들어주신 호야 인솔자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림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이라 두려웠던 유럽이 이제는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유럽 여행도 꼭 트래블비아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곧 다시 유럽으로 떠나시는 호야 인솔자님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유럽은 나에게 늘 ‘언젠가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어김없이 변수가 생겼고, 어느새 나는 유럽이라는 단어 자체를 마음에서 접으며
“나는 그냥 유럽이랑은 인연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사를 결심했고,
막다른 감정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 정말 하고 싶은 건 뭘까?”
그 질문의 답은 아주 우연한 장면에서 찾아왔습니다.
TV 채널을 돌리다 멈춘 화면 속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본 야경.
가슴이 두근거려 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그래, 나 저기 꼭 가야겠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무수한 검색 끝에 알게 된 곳이 '트래블비아’였습니다.
세미패키지라는 시스템이 혼자 떠나는 첫 유럽여행인 나에게 딱 맞는 방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대와 걱정, 설렘과 긴장을 안고, 드디어 출발!
비행기 안 14시간은 이상하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이 복잡하고 벅차서 그런지, 오히려 짧게 느껴졌던 그 시간.
파리 공항에 도착해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 문구를 봤을 때,
“정말, 내가 드디어 유럽에 왔구나.”
그 순간, 실감이 났습니다.
내가 탄 비행기가 가장 늦게 도착했고 인솔자님께서 마중까지 나와 주셨습니다.
모이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되는데...(낯선 곳이다 보니 긴장한 상태였어요.)
그 작은 배려가 여행의 첫 인상을 결정지었습니다.
‘이 여행… 괜찮겠다.’
그리고 나는 그 느낌이 끝까지 맞았다는 걸, 계속 느끼며 다녔습니다.
파리, 인터라켄, 루체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까지.
성당을 거닐고, 골목을 걷고, 유적지 앞에 서서 가만히 숨을 골랐습니다.
사진보다도 마음속에 더 선명히 남는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가장 압도적이고 감정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무서움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찬란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자 인솔자님이 보여주신 별이 쏟아지는 하늘.
별을 보며 들을 수 있도록 센스 있게 준비해주신 음악.
그 순간은, 이 여행 전체를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장면으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호야 인솔자님!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룸메이트도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성향이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했고,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각자의 일정은 자유롭게, 또 함께할 땐 더없이 즐겁게하며 세미패키지의 진짜 매력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호야 인솔자님과 함께한 시내투어는 그저 ‘정보 전달’이 아니었습니다.
각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 맛집과 디저트, 간식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디테일한 배려는 매일매일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배려는 이동 중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오랜 이동 시간 중 슬며시 꺼내주는 간식, 일행 한 명 한 명의 컨디션을 살피는 섬세함,
예상치 못한 변수들 앞에서 보여준 여유와 대처 능력까지…
그 모든 것이 이 여행을 ‘편안하고 안전한 추억’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아, 그리고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그 장면.
짐 가방 테트리스!
도저히 안 들어갈 것 같은 짐들이 하나하나 들어가는 그 모습.
감탄해서 사진도 찍었고, 정말 진심으로 ‘이건 능력이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날, 로마 콜로세움 앞에서의 선물과 엽서.
적어주신 글을 읽으며 눈물이 또르륵 흘렀습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감사와 아쉬움과 행복이 뒤섞인 눈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여행 후기를 써본 적도 없고, 글재주도 없다고 생각해 굳이 쓸 필요를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다는 건, 그만큼 이번 여행이 특별했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이 여행을 더 따뜻하게, 더 기억에 남도록 만들어주신 진희언니, 선식님, 미나님, 미햐님, 원주님, 나유타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어느새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 걸어간 사람들.
정말, 혼자 떠났지만 단 한 번도 외롭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트래블비아라는 곳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좋겠고, 3040을 위한 다양한 일정도 앞으로 생긴다면 너무 좋겠다는 작은 바람도 남겨봅니다.
무엇보다, 제가 후기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유럽여행을 따뜻한 기억으로 만들어주신 호야 인솔자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림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이라 두려웠던 유럽이 이제는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유럽 여행도 꼭 트래블비아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곧 다시 유럽으로 떠나시는 호야 인솔자님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