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려온 20여년만에 6개월의 긴 휴직 기간을 얻었습니다.
남편은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여 혼자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혼자 유럽에 2주 이상 간다고 하니 안전 문제로 너무 걱정을 하길래 일반 패키지를 우선 알아보긴 했어요. 예전에 한번 동유럽 패키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40여명이 여러 나라와 도시를 찍고 오는 스타일이었어서 이동 시간이 길었던 것에 비해 도시에서 머문 시간은 적은 편이라서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빨리빨리 이동하게 되어 너무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나는 이런 단체 패키지 스타일의 여행은 안맞는구나 하고 서치하다가 '세미패키지' 라는 여행 스타일이 있구나 하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한 도시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전담 가이드님이 계시고, 숙소를 같이 쓰고 필요 시 같이 이동도 할 수 있으니 여성 혼자 여행할 때의 안전 문제도 해결되고, 도시 간 이동할 때 혼자 이동 방법과 시간, 예약 등등을 알아보고 긴장하고 움직여야 하는 일도 없고, 무엇보다 그 무거운 캐리어를 혼자 끙끙거리고 유럽의 돌바닥과 계단을 오르내리며 이동하지 않는 것 같아서 세상에 이런 기특한 여행 상품이 있나! 하고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여행할 때 혼자 책임져야 할 번거로운 그 모든 것들이 해결되고, 시간과 체력도 훨씬 아낄 수 있어서 하루에 2~3군데 보면 지칠 수 있었을 것을 4곳 이상을 돌아보고 여유있게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까지 확보되어서 여행의 효율도 매우 높았습니다. 게다가 쇼핑 옵션도 없고 제가 원하는 대로 자유일정을 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 취향에 맞춰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콕콕 찍어서 미리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반나절 혹은 원데이 투어를 예약하고 또 더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한번 더 가보고, 하루에 3만보씩 걸으면서 발에 물집도 잡혀보고 ㅎㅎㅎ 정말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전에 지인들은 너 정도면 충분히 자유여행 할 수 있으면서 뭐하러 패키지를 하느냐, 세미패키지는 뭐냐, 항공권 포함도 아닌데 생각보다 비싸다 하고 얘기했었지만 제가 보고 즐기는 것을 지켜보고 난 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나봐요 ㅎㅎㅎ 어느 여행사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ㅎㅎㅎㅎ 40대 분들은 아실거에요, 돈 보다도 시간과 체력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말입니다.
세미패키지 이름이 3040 으로 시작하는데, 제가 40대 후반의 나이라 동행하시는 분들이 좀 어려워하거나 같이 놀아주지 않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개인 일정을 많이 넣고 출발했었는데요, 혼자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다들 무난무난하고 즐겁게 즐겨주셔서 괜한 걱정을 했었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숙소 배정도 정말 어쩜 이렇게 기가막히게 잘 맞춰 주셨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성향의 룸메이트를 만나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다들 어려워하지 않고 잘 어울려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이번 동행 2기를 인솔해주신 박태호 인솔자님!! 마지막 투어날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 노련하고, 사전에 위험을 미리 제거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평생에 남을 행복한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허리 숙여 인사드릴께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즐거운 여행을 인솔해주실텐데, 본인도 꼭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쉼없이 달려온 20여년만에 6개월의 긴 휴직 기간을 얻었습니다.
남편은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여 혼자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혼자 유럽에 2주 이상 간다고 하니 안전 문제로 너무 걱정을 하길래 일반 패키지를 우선 알아보긴 했어요. 예전에 한번 동유럽 패키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40여명이 여러 나라와 도시를 찍고 오는 스타일이었어서 이동 시간이 길었던 것에 비해 도시에서 머문 시간은 적은 편이라서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빨리빨리 이동하게 되어 너무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나는 이런 단체 패키지 스타일의 여행은 안맞는구나 하고 서치하다가 '세미패키지' 라는 여행 스타일이 있구나 하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한 도시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전담 가이드님이 계시고, 숙소를 같이 쓰고 필요 시 같이 이동도 할 수 있으니 여성 혼자 여행할 때의 안전 문제도 해결되고, 도시 간 이동할 때 혼자 이동 방법과 시간, 예약 등등을 알아보고 긴장하고 움직여야 하는 일도 없고, 무엇보다 그 무거운 캐리어를 혼자 끙끙거리고 유럽의 돌바닥과 계단을 오르내리며 이동하지 않는 것 같아서 세상에 이런 기특한 여행 상품이 있나! 하고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여행할 때 혼자 책임져야 할 번거로운 그 모든 것들이 해결되고, 시간과 체력도 훨씬 아낄 수 있어서 하루에 2~3군데 보면 지칠 수 있었을 것을 4곳 이상을 돌아보고 여유있게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까지 확보되어서 여행의 효율도 매우 높았습니다. 게다가 쇼핑 옵션도 없고 제가 원하는 대로 자유일정을 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 취향에 맞춰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콕콕 찍어서 미리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반나절 혹은 원데이 투어를 예약하고 또 더 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한번 더 가보고, 하루에 3만보씩 걸으면서 발에 물집도 잡혀보고 ㅎㅎㅎ 정말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전에 지인들은 너 정도면 충분히 자유여행 할 수 있으면서 뭐하러 패키지를 하느냐, 세미패키지는 뭐냐, 항공권 포함도 아닌데 생각보다 비싸다 하고 얘기했었지만 제가 보고 즐기는 것을 지켜보고 난 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나봐요 ㅎㅎㅎ 어느 여행사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ㅎㅎㅎㅎ 40대 분들은 아실거에요, 돈 보다도 시간과 체력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말입니다.
세미패키지 이름이 3040 으로 시작하는데, 제가 40대 후반의 나이라 동행하시는 분들이 좀 어려워하거나 같이 놀아주지 않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개인 일정을 많이 넣고 출발했었는데요, 혼자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다들 무난무난하고 즐겁게 즐겨주셔서 괜한 걱정을 했었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숙소 배정도 정말 어쩜 이렇게 기가막히게 잘 맞춰 주셨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성향의 룸메이트를 만나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다들 어려워하지 않고 잘 어울려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이번 동행 2기를 인솔해주신 박태호 인솔자님!! 마지막 투어날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 노련하고, 사전에 위험을 미리 제거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평생에 남을 행복한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허리 숙여 인사드릴께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즐거운 여행을 인솔해주실텐데, 본인도 꼭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