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 트래블비아 유럽여행 후기! (여행사 고민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제 인생의 큰 반환점이 된 유럽여행을 트래블비아와 함께 하게 됐는데요 트래블비아와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지 않았나 싶어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여행사를 정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과 왜 트래블비아를 선택했는지 몇 자 적어볼게요 :)

저는 20대 중반 대학생이구요 경험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사람이라서 취업 전에 유럽을 가기 위해 쉬는 날 없이 일주일 내내 쓰리잡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제 스스로 목돈을 모아가는 소중한 여행이니만큼 최대한 많은 나라를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고 2,3일마다 나라를 옮기려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세미 패키지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일해도 큰돈이다 보니 언제 모일지 몰라서 사전예약은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보다 못한 아버지께서 조금 보태주시겠다고 일 좀 줄이라고 하셔서 좀 늦게 한, 두 달 전에 예약을 하다 보니 여행사 선택 폭이 넓지는 못했어요

사실 정말 솔직히 제가 가고 싶던 곳은 요즘 유명한 다른 유명 세미패키지사였는데 저는 제가 한 달 전에 예약해서 트래블비아에 오게 된 게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알아보니 트래블비아가 평이 좀 더 좋기도 하더라구요ㅎㅎㅎ

이름 유명한 게 다가 아닙니다 여러분 알맹이가 중요해요 진짜



내가 느낀 트래블비아의 장점

1. 대형버스로 이동
나라 간 이동할 때 항상 대형버스를 40명 되는 사람들이 다 같이 타고 이동했는데요 정말 즐거워요!! 정말 정말루요 저는 실제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졸업 후 유럽여행을 트래블비아로 또 한 번 갈 생각입니다 :)

우선 버스 좌석도 새로 하셨다고 들었는데 너무 편안했구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들 친해져서 하하 호호 사탕도 나눠먹으며 수학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동할 때 몇 시간이 지루할 수 있는데 가는 나라에 맞는 영화도 틀어주시구요 노래도 틀어주시고 곧 도착할 때는 재치 있는 노래와 함께 기분 좋게 열이님이 깨워주셨던 게 기억이 나요

버스 운전기사셨던 분도 쿨하고 귀여우셨어요ㅋㅋ 마트에서 만나서 인사 건넸더니 초코바 선물 받았었어요 힣ㅎㅎ


2. 최고로 열정적인 가이드분들..❣️
저는 제 나이에 비해서 정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유럽을 빼더라도 약 10개국의 나라를 여행해 봤고 그중 3,4번 정도는 패키지여행을 다녔었습니다. 단연코 여기만큼 열정적이신 분들이 없어요 가격 대비 이런 서비스를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열이님께서는 길 여쭤보면 다 가는 곳이 조금씩 다를 텐데도 손수 한 명 한 명 직접 검색하셔서 최적의 교통편도 찾아주시구요 길을 잃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연락드리면 진짜 1분 안에 읽으셨어요
그리고 뭐든 진짜 준비 열심히 하셨구나 이 여행에 진심이시구나가 느껴졌어요 얼마를 들였든 아깝지 않을 정도로요

키도 크시고 훈훈하신 찬이님은 항상 긴 다리로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면서 저희 불편함 없이 도와주셨구요 사진을 정말 정말 잘 찍으세요 나중에는 다들 찬이님한테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저보다 더 열정적이신데 진짜 그냥 잘 찍으세요 사진을 많이 연습하셨구나가 느껴지는ㅋㅋ
어떤 언니가 빈티지 기념품 샵 봤던 것 같은데 혹시 아시냐고 흘러가듯이 여쭤봤었는데 세상에나.. 근방 빈티지 샵을 샅샅히 검색해서 찾아주셨다는 얘기도 들었어요ㅋㅋㅋ 진짜 제가 다녔던 여행사 가이드 분들 중에 이분들이 가장 열정적이십니다

많은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치실 만도 하신데 처음 여행하시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케어해 주셨구요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제가 느끼기에도 더 비싼 올 패키지여행사보다 솔직히 세미패키지인 트래블비아가 훨씬 서비스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여행 끝나면 손수 일행들과 풍경을 촬영하신 영상까지 편집해 주시는 센스.. 진짜 이 돈 받고 이렇게까지 해주는 여행사가 어디 있나요 진짜 없어요 여러분.. 세미패키지는 모르겠지만 올 패키지는 사진 몇 장 찍어주고 받고 싶으면 인쇄해 줄테니 돈 내라고 하는 패키지여행사가 태반입니다🥲🥲


3. 재미있는 열이님의 가이드 투어
세미패키지에서는 원래 가이드 투어가 없지만 트래블비아는 여행 중간중간에 열이님이 가이드 투어를 해주십니다! 물론 선택사항이라 강제 참여는 아닙니다!

솔직히 가기 전까지는 안 들으려고 했어요ㅋㅋㅋ 저는 자유로운 사람이라 혼자 다른 데로 가야지~ 했는데 듣자마자 빠져들어서 무조건적으로 참여하는 투어였습니다 위트 있게 설명해 주시는데 진짜 안 지루하니까 꼭 들어주세요 다들 ㅜㅜ

중간중간 자유시간도 주시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을 듣고 보니까 봤을 때 느끼는 게 달라요 이건 필수로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4. 숙소의 위치
숙소의 위치가 저는 또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저기 세미패키지여행사 리뷰를 많이 봤는데 숙소 위치가 별로라는 말이 많았어요 하긴 가격을 싼 곳을 찾다 보니 위치가 별로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트래블비아는 그런 게 없었어요 각 나라에 도착할 때마다 오늘은 어디 어디를 가면 좋은지 추천해 주시고 빨래방도 알려주시고 제일 가까운 마트까지 알려주시는데 마트 걸어서 3분 거리 빨래방 10분 거리 등등 유명한 미술관이나 유적지도 다 가까웠어요 아니면 교통이 편리했구요

이 부분에서도 진짜 경험도 많으시고 여행에 신경 많이 쓰셨구나가 느껴졌어요😊😊
(보고 계신가요 열이님! 다 느끼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5. 조가 없는 세미패키지
솔직히 이 부분도 엥? 조가 없으면.. 다들 못 친해지는 거 아니야? 했는데 절대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 다르잖아요? 아무리 설문조사를 하고 조를 짠다고 해도 성향은 다들 달라요!

여행이 지속되다 보면 나랑 좀 더 잘 맞는 사람들이 보이고 나와 여행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사람 수 상관없이 뭉치더라구요
(물론 끼리끼리만 노는 게 아니라 다들 성격이 좋아서 친하게 지냈어요!)

원래 지내던 일행에 국한되지 않고 가는 곳이 맞으면 또 다른 일행 사람들이랑 다니기도 해서 서로 가고 싶은 곳에 대한 트러블도 없었어요!!

이때 느꼈어요 와 진짜 열이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구나 괜히 조가 생겼다면 그 조와 함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만약 그중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면 괜히 꼭 같이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여행을 망쳤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혼자가 편하신 분들도 걱정 마세요! 제 일행 중 한 분도 다들 인사하고 친하게는 지내지만 혼자가 편하시다고 혼자 다니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야말로 제가 원하는 자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유럽 여행의 팁 같은 건 저희 33기 정연호라는 오빠가 정말 잘 정리해 주셨어요 진짜 가본 사람만 아는 꿀팁이 궁금하시면 다들 한 번씩 후기에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굉장히 세심한 오빠셔서 팁도 꼼꼼한데 진짜 공감 가는 내용들이랍니다😃😃



좋은 점은 수없이 많았고 끝날 때 너무 감동한 나머지 가이드분들께 장문 편지 써서 드리고 왔을 정도입니다ㅜㅜ 열이님, 찬이님 보면서 가이드라는 직업이 정말 대단하구나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돈을 벌려고가 아닌 사람들의 인생에 한번 있을 소중한 유럽 여행을 책임지고 이끄시려는 모습,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감동입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하잖아요! 가이드님들 행동, 표정에서 하나하나 느껴졌어요 다음번에 또 봬요!

사실 유럽여행 계획 더 이상 없었는데 트래블비아 때문에 내후년도 계획 중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