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기 32살 여자 여행자입니다! 트래블 비아 공식 일정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24일간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왜 세미 패키지를 선택했는지와 왜 트래블비아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1) 세미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 안전과 자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처음에는 당연히 자유여행을 생각했어요. 이왕 유럽에 가는데 내가 원하는 레스토랑이나 소도시는 갔다가 와야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일정을 짜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일하고 있어서 다 알아볼 시간도 없었고요. 특히 여자 혼자 여행을 해도 될까?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유럽은 여자 혼자 여행을 해도 괜찮다는 글을 많이 보긴 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괜찮을까? 소매치기도 많은데, 등등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외여행은 많이 했지만 혼자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 홀로 여행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부분 동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공식 일정보다 일찍 로마에 도착해서 근교 소도시에 같이 갈 동행을 *랑 카페에서 구했는데 문제는 그분이 당일에 펑크를 내심) 어차피 동행을 구하는거면 차라리 세미가 낫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됐어요.
결국 제 니즈와 성향에 맞는 건 세미 패키지더라고요. 도시 간 이동과 호텔은 인솔자님 통솔 아래 함께 하니 안전하다고 판단을 했고, 도시마다 자유 일정이 있어서 원하는 곳들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선택지도 주어졌기에 세미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세미 패키지로 하는 여행사가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트래블비아를 선택했어요.
2) 트래블비아를 선택한 이유: 소그룹에다가 인솔자님이 2분 / 대형 버스가 아닌 미니밴으로 이동 / 가기 힘든 돌로미티와 콜마르 간다는 점.
-> 이유 1. 소그룹
저희 코로나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않죠. 위드 코로나 시대잖아요. 40명보다 16명이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심지어 차도 2대로 쪼개서 이동하는 것도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광객처럼 40명씩 우르르 모여 다니는 게 싫었어요.
-> 이유 2. 인솔자님 2분
인솔자님이 한 분인 것과 두 분인 것에 차이점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두 겹줄로 저희 모두를 안전하게 챙겨주셨습니다. 각 도시마다 인솔자님이 돌아가면서 핵심 지역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설명하는 시티 투어를 진행해 주셨어요. (이것도 원하는 사람만 참여해도 됐고요.) 자유로 갔다면 건물들만 보고 사진만 찍고 지나갔을 텐데 투어로 인해서 아는 만큼 보이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투어하면서 돌아다닐 때 앞에서는 투어 설명하는 인솔자님이 길을 안내해 주고, 뒤에서는 다른 인솔자님이 뒤처진 사람들 챙기면서 돌아다녔어요.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든든했습니다.
인솔자님이 2분이라서 메리트가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건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3주 동안 세밀하고 집중 케어를 받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은 정말 할 말이 너무 많아요.
인솔자님들 케어가 얼마나 세심한지는 제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연 1)
로마에서 시티 투어 후 지하철을 타고 다 같이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제가 숙소 오갈 때 내리는 역에 떡하니 내렸어요. 아는 역이라서 생각없이 그냥 내렸나봐요. 그 다음 역에 내렸어야 했거든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앞에 일행들이 없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인솔자님 중 한 분이 저를 먼저 발견하시고 서둘러 저를 데리고 다시 지하철에 타셨어요. 정말 한순간 벌어진 일이었고 저도 정말 깜짝 놀랐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마다 매의 눈으로 한 명 한 명 보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인솔자님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기만 했습니다.
사연 2)
제가 옷을 좀 많이 챙겨갔어요. 캐리어가 얼마나 무거웠게요... 유럽 길은 돌길이라 캐리어 끌고 다니기 참 힘들어요. 만약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어이고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벤으로 이동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심지어 벤에 저희 캐리어 다 싣고 내리고를 불만 불평 하나 안 하고 매번 해주셨어요. 인솔자님 허리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호텔 방까지만 끌고 갔으면 됐습니다. ㅠㅠ 정말 편했죠.
사연3)
그리고 제가 자주 체했어요. 그럴 때마다 인솔자님한테 약을 얻었습니다. 약국을 차린 것처럼 상비약 넉넉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그래도 저처럼 잘 체하는 분이라면 개인 상비약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사연4)
이번 22기는 소매치기당한 사람과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어요! 다만 저는 체스키크롬노프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릴 뻔했어요. 주차장 바닥에 핸드폰을 두고 차에 탄 거예요. 이미 출발하고 한참 도로를 달리는 도중에 핸드폰이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인솔자님이 듣자마자 바로 차를 돌리셨습니다. 마치 본인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처럼 걱정해 주시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데도 불만 불평 하나 안 하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핸드폰은 무사히 주차장 바닥에 떡하니 놓여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등등)
이것뿐 아니라 자잘 자잘한 것도 세심하게 다 도와주셨어요. 적어놓고 보니까 나란 사람은 참...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인 것 같아 부끄럽지만 ㅠㅠ 저도 좀 억울해요. 다른 분들은 다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이상하게 저한테 이런 자잘 자잘한 문제들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호텔 키가 작동이 안 돼요~ 에어컨이 안 켜져요~ 샤워기가 고장이 난 것 같아요~ 등등... 그럴 때마다 바로 출동하셔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제 캐리어가 여행 2일 만에 고장이 났어요. 지퍼 없이 락 2개가 달린 그런 캐리어였는데 (이런 캐리어 절대 비추입니다!) 락이 고장이 나서 안 열리는 거예요. 인솔자님이 바로 출동하셔서 망치로 락을 부수어 열어 주셨고, 또 근처 캐리어 파는 곳까지 직접 찾아서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또 택스리펀 하는 것도 언급해주셔서 택스리펀 신청할 수 있었어요!
제가 느낀 건 인솔자님 두 분은 정말 트래블비아에 진심이시구나라는 거였어요. 여행하는 내내 심적으로 안전감을 느꼈고 편했습니다. 다른 나라 패키지 여행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세밀하게 캐어해주시는 분들은 처음이었어요. 책임감이 강하고 인솔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날한 모습을 여행하는 내내 보여주셨습니다.
-> 이유 3. 트래블비아만 가는 곳: 돌로미티 & 콜마르
마지막으로 다른 여행사와 달리 이곳에서만 가는 장소들 때문에 과감하게 트래블비아를 선택했어요. 제가 다른 세미 패키지 여행사도 비교를 해보았는데 유럽 일정 사실 다 비슷해요. 서유럽인데 프랑스(파리)를 안 가겠어요, 이탈리아(로마, 베네치아)를 안 가겠어요. 핵심적으로 들리는 나라와 도시는 거의 비슷하죠. 물론 여행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그 어느 여행사에서도 돌로미티를 안 가더라고요.
그 유명한 돌로미티를 포함해서 가는 길에 아우론조 호수와 미주리나 호수를 보고! 휴양지로 유명한 블레드 호수와 아기자기한 콜마르까지!
오직 트래블비아에서만 가는 루트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탈리아에서 보는 알프스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알베르토도 이야기했죠. 한국 사람들이 유럽 여행하는 거 보면 속 터진다고요. 알프스는 스위스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트래블비아는 이탈리아에서 보는 알프스를 놓치지 않았어요. 돌로미티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돌로미티는 대형 버스로 갈 수 없어요. 가는 길에 들린 에메랄드빛이 나는 호수들도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유럽 구시가지 도시만 보다가 중간에 자연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국 사람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더 유명해지기 전에 가보셔야 할 장소에요!



콜마르는 프랑스에 있는 작은 마을이에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로 유명하죠. 이곳에 꼭 가고 싶었거든요. 사진도 엄청 찍었어요.

후기를 마치며:
저는 소도시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로마에 머물면서 소도시 아씨시와 남부(포시타노)에 갔었고요 (이건 공식 일정 전에 미리 가서 소화한 일정입니다)
피렌체에 머물면서 토스카나, 삐엔짜. 시에나에도 갔습니다.
베니스에서는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 2개월 전에 예약해서 룸메이트와 갔었고,
부다페스트와 파리에서는 스냅 사진도 찍었어요. (우리 인솔자님 중 한 분이 사진작가이신 걸 미리 알았더라면 신청 안 했을 거예요 ㅠㅠㅠ 한 사람 한 사람 다 찍어주셔서 사진 선물로 주심)
세미 패키지가 아니고 일반 패키지였다면 절대 못했을 일들이죠.
저는 자유일정을 말 그대로 정말 자유롭게 제 스타일대로 뽕을 뽑았어요.
혼자 소도시 갔다가 저녁에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먹기도 했고요, 때로는 하루 종일 다 같이 움직이는 날도 있었고요. 저는 이런 자유로움이 너무 좋았어요.
심지어 저와 3주 내내 같이 방을 쓴 룸메와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각자 스타일대로 일정을 소화했다가 저녁에 방에서 만나서 수다 떨었어요.
어떤 분은 자유일정 날에 뭐 할지 아무런 계획을 안 짜오셨는데도 저보다 더 잘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즐기시더라고요.
일행들이랑 같이 움직여야 하는거 아니야?에 대한 압박감 전혀 없었고, 가족처럼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솔자님이 첫날부터 트래블비아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어요.
각자 개성대로, 원하는 대로 유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트래블비아가 아닌가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2기 32살 여자 여행자입니다! 트래블 비아 공식 일정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24일간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왜 세미 패키지를 선택했는지와 왜 트래블비아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1) 세미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 안전과 자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처음에는 당연히 자유여행을 생각했어요. 이왕 유럽에 가는데 내가 원하는 레스토랑이나 소도시는 갔다가 와야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일정을 짜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일하고 있어서 다 알아볼 시간도 없었고요. 특히 여자 혼자 여행을 해도 될까?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유럽은 여자 혼자 여행을 해도 괜찮다는 글을 많이 보긴 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괜찮을까? 소매치기도 많은데, 등등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외여행은 많이 했지만 혼자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 홀로 여행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 부분 동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공식 일정보다 일찍 로마에 도착해서 근교 소도시에 같이 갈 동행을 *랑 카페에서 구했는데 문제는 그분이 당일에 펑크를 내심) 어차피 동행을 구하는거면 차라리 세미가 낫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됐어요.
결국 제 니즈와 성향에 맞는 건 세미 패키지더라고요. 도시 간 이동과 호텔은 인솔자님 통솔 아래 함께 하니 안전하다고 판단을 했고, 도시마다 자유 일정이 있어서 원하는 곳들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선택지도 주어졌기에 세미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세미 패키지로 하는 여행사가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트래블비아를 선택했어요.
2) 트래블비아를 선택한 이유: 소그룹에다가 인솔자님이 2분 / 대형 버스가 아닌 미니밴으로 이동 / 가기 힘든 돌로미티와 콜마르 간다는 점.
-> 이유 1. 소그룹
저희 코로나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않죠. 위드 코로나 시대잖아요. 40명보다 16명이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심지어 차도 2대로 쪼개서 이동하는 것도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광객처럼 40명씩 우르르 모여 다니는 게 싫었어요.
-> 이유 2. 인솔자님 2분
인솔자님이 한 분인 것과 두 분인 것에 차이점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두 겹줄로 저희 모두를 안전하게 챙겨주셨습니다. 각 도시마다 인솔자님이 돌아가면서 핵심 지역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설명하는 시티 투어를 진행해 주셨어요. (이것도 원하는 사람만 참여해도 됐고요.) 자유로 갔다면 건물들만 보고 사진만 찍고 지나갔을 텐데 투어로 인해서 아는 만큼 보이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투어하면서 돌아다닐 때 앞에서는 투어 설명하는 인솔자님이 길을 안내해 주고, 뒤에서는 다른 인솔자님이 뒤처진 사람들 챙기면서 돌아다녔어요.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든든했습니다.
인솔자님이 2분이라서 메리트가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건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3주 동안 세밀하고 집중 케어를 받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은 정말 할 말이 너무 많아요.
인솔자님들 케어가 얼마나 세심한지는 제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연 1)
로마에서 시티 투어 후 지하철을 타고 다 같이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제가 숙소 오갈 때 내리는 역에 떡하니 내렸어요. 아는 역이라서 생각없이 그냥 내렸나봐요. 그 다음 역에 내렸어야 했거든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앞에 일행들이 없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인솔자님 중 한 분이 저를 먼저 발견하시고 서둘러 저를 데리고 다시 지하철에 타셨어요. 정말 한순간 벌어진 일이었고 저도 정말 깜짝 놀랐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마다 매의 눈으로 한 명 한 명 보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인솔자님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기만 했습니다.
사연 2)
제가 옷을 좀 많이 챙겨갔어요. 캐리어가 얼마나 무거웠게요... 유럽 길은 돌길이라 캐리어 끌고 다니기 참 힘들어요. 만약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어이고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벤으로 이동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심지어 벤에 저희 캐리어 다 싣고 내리고를 불만 불평 하나 안 하고 매번 해주셨어요. 인솔자님 허리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호텔 방까지만 끌고 갔으면 됐습니다. ㅠㅠ 정말 편했죠.
사연3)
그리고 제가 자주 체했어요. 그럴 때마다 인솔자님한테 약을 얻었습니다. 약국을 차린 것처럼 상비약 넉넉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그래도 저처럼 잘 체하는 분이라면 개인 상비약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사연4)
이번 22기는 소매치기당한 사람과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어요! 다만 저는 체스키크롬노프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릴 뻔했어요. 주차장 바닥에 핸드폰을 두고 차에 탄 거예요. 이미 출발하고 한참 도로를 달리는 도중에 핸드폰이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인솔자님이 듣자마자 바로 차를 돌리셨습니다. 마치 본인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처럼 걱정해 주시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데도 불만 불평 하나 안 하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핸드폰은 무사히 주차장 바닥에 떡하니 놓여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등등)
이것뿐 아니라 자잘 자잘한 것도 세심하게 다 도와주셨어요. 적어놓고 보니까 나란 사람은 참...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인 것 같아 부끄럽지만 ㅠㅠ 저도 좀 억울해요. 다른 분들은 다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이상하게 저한테 이런 자잘 자잘한 문제들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호텔 키가 작동이 안 돼요~ 에어컨이 안 켜져요~ 샤워기가 고장이 난 것 같아요~ 등등... 그럴 때마다 바로 출동하셔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제 캐리어가 여행 2일 만에 고장이 났어요. 지퍼 없이 락 2개가 달린 그런 캐리어였는데 (이런 캐리어 절대 비추입니다!) 락이 고장이 나서 안 열리는 거예요. 인솔자님이 바로 출동하셔서 망치로 락을 부수어 열어 주셨고, 또 근처 캐리어 파는 곳까지 직접 찾아서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또 택스리펀 하는 것도 언급해주셔서 택스리펀 신청할 수 있었어요!
제가 느낀 건 인솔자님 두 분은 정말 트래블비아에 진심이시구나라는 거였어요. 여행하는 내내 심적으로 안전감을 느꼈고 편했습니다. 다른 나라 패키지 여행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세밀하게 캐어해주시는 분들은 처음이었어요. 책임감이 강하고 인솔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날한 모습을 여행하는 내내 보여주셨습니다.
-> 이유 3. 트래블비아만 가는 곳: 돌로미티 & 콜마르
마지막으로 다른 여행사와 달리 이곳에서만 가는 장소들 때문에 과감하게 트래블비아를 선택했어요. 제가 다른 세미 패키지 여행사도 비교를 해보았는데 유럽 일정 사실 다 비슷해요. 서유럽인데 프랑스(파리)를 안 가겠어요, 이탈리아(로마, 베네치아)를 안 가겠어요. 핵심적으로 들리는 나라와 도시는 거의 비슷하죠. 물론 여행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그 어느 여행사에서도 돌로미티를 안 가더라고요.
그 유명한 돌로미티를 포함해서 가는 길에 아우론조 호수와 미주리나 호수를 보고! 휴양지로 유명한 블레드 호수와 아기자기한 콜마르까지!
오직 트래블비아에서만 가는 루트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탈리아에서 보는 알프스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알베르토도 이야기했죠. 한국 사람들이 유럽 여행하는 거 보면 속 터진다고요. 알프스는 스위스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트래블비아는 이탈리아에서 보는 알프스를 놓치지 않았어요. 돌로미티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돌로미티는 대형 버스로 갈 수 없어요. 가는 길에 들린 에메랄드빛이 나는 호수들도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유럽 구시가지 도시만 보다가 중간에 자연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국 사람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더 유명해지기 전에 가보셔야 할 장소에요!
콜마르는 프랑스에 있는 작은 마을이에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로 유명하죠. 이곳에 꼭 가고 싶었거든요. 사진도 엄청 찍었어요.
후기를 마치며:
저는 소도시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로마에 머물면서 소도시 아씨시와 남부(포시타노)에 갔었고요 (이건 공식 일정 전에 미리 가서 소화한 일정입니다)
피렌체에 머물면서 토스카나, 삐엔짜. 시에나에도 갔습니다.
베니스에서는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 2개월 전에 예약해서 룸메이트와 갔었고,
부다페스트와 파리에서는 스냅 사진도 찍었어요. (우리 인솔자님 중 한 분이 사진작가이신 걸 미리 알았더라면 신청 안 했을 거예요 ㅠㅠㅠ 한 사람 한 사람 다 찍어주셔서 사진 선물로 주심)
세미 패키지가 아니고 일반 패키지였다면 절대 못했을 일들이죠.
저는 자유일정을 말 그대로 정말 자유롭게 제 스타일대로 뽕을 뽑았어요.
혼자 소도시 갔다가 저녁에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먹기도 했고요, 때로는 하루 종일 다 같이 움직이는 날도 있었고요. 저는 이런 자유로움이 너무 좋았어요.
심지어 저와 3주 내내 같이 방을 쓴 룸메와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각자 스타일대로 일정을 소화했다가 저녁에 방에서 만나서 수다 떨었어요.
어떤 분은 자유일정 날에 뭐 할지 아무런 계획을 안 짜오셨는데도 저보다 더 잘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즐기시더라고요.
일행들이랑 같이 움직여야 하는거 아니야?에 대한 압박감 전혀 없었고, 가족처럼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솔자님이 첫날부터 트래블비아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어요.
각자 개성대로, 원하는 대로 유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트래블비아가 아닌가 싶어요.